IMF 총재, 리커창 화상회의 후 "中 성장 크게 둔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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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화상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의를 갖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기의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과 미국 사이 지속적 갈등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성장과 고용의 핵심 동력인 다자간 무역을 강화하고 무역 긴장을 낮추기 위해 양국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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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경제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화상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의를 갖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기의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진짜 괄목할 만한 회복을 이뤄냈지만, 성장 모멘텀(동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자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고품격(high-quality) 성장을 지지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저녁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지준율 인하다.
중국과 미국 사이 지속적 갈등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성장과 고용의 핵심 동력인 다자간 무역을 강화하고 무역 긴장을 낮추기 위해 양국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IMF는 중국에서 공공지출 감소가 가속화하며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향했다. 물론 올해 성장률은 8% 수준으로 2011년 이후 최고지만, 내년은 5.6%로 떨어질 것으로 IMF는 예상한다. 중국 국무원 직속 연구기관 중국사회과학원(CASS)은 전날, 중국 경제가 내년에 약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급등한 충격과 부동산 부실 등으로 중국 경제는 고통스런 하락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고 AFP는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국이 전세계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기여로 각국마다 올해 말 최소 인구 40%, 내년 여름 70%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IMF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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