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구에서 답 찾은 정해영, KIA 마운드 방향성 증명[SS DB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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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내년시즌 모토는 '공격은 최선의 방어'다.
투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 중계영상 분석프로그램인 시너지로 추출한 정해영의 투구 패턴을 살펴보면 올해 타자를 상대로 3개 중 2개를 속구로 선택했다.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정해영의 성적이 KIA 젊은 투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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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IA는 팀 평균자책점(ERA)과 타율 모두 9위에 머물렀다. 특히 마운드는 이닝당 평균 18개꼴인 2만 2375개를 던졌다. 볼넷 731(몸에 맞는 볼, 고의사구 포함)개를 내주고 삼진 951개를 잡아냈다. 삼진 1.3개당 볼넷 1개를 내준 꼴이니 경기시간(정규이닝 기준 평균 3시간 13분)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 야수들이 지친다. 집중력있는 공격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KIA 김종국 신임감독은 “타선도 새로운 전략을 짜야하지만, 마운드도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 수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무작정 스트라이크만 던지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지나치게 신중한 투구를 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대신 주자가 있을 때에는 속구를 낮게 던져 땅볼을 유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패스트볼에는 땅볼 비율이 31%에 그친반면 낮은 코스일 때는 56%까지 급증했다. 속구 중심의 볼배합도 타자 성향이나 주자 상황에 따라 상하만 확실히 구분해도 좋은 결과를 끌어낸다는 것을 어느정도 증명한 셈이다.
투수들은 ‘한가운데 속구를 던지면 장타를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싸운다. 그러나 의도를 갖고 자기공을 던지는 투수는 타자와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정해영의 성적이 KIA 젊은 투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은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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