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이트클럽 4주 폐쇄 명령..유럽 연말 앞두고 방역 강화

조기원 2021. 12. 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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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유럽에서 각국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카스텍스 총리는 최근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5만건에 육박하고, 그로 인해 의료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방역 강화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지난해 연말과는 달리 봉쇄나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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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탈리아 식당 출입 때 '슈퍼 그린 패스' 있어야
스웨덴은 대형 행사 백신 접종자만 참석 가능
이탈리아 경찰이 6일 로마 지하철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그린 패스’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유럽에서 각국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10일부터 4주간 나이트클럽 영업 중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노동자들에겐 가급적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하고, 연말연시에 파티 등의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초등학교들도 실내와 실외 활동 모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다. 또, ‘크리스마스 때 조성되는 ‘시장 노점’에서 식사할 때도 헬스 패스를 의무화했다. 헬스 패스는 코로나19에 감염 뒤 회복됐거나 음성 증명 또는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발급되는 증명서다.

카스텍스 총리는 최근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5만건에 육박하고, 그로 인해 의료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방역 강화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지난해 연말과는 달리 봉쇄나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6일부터 영화관과 극장 그리고 식당과 술집 같은 실내 시설 출입 때 ‘슈퍼 그린 패스’ 제시 의무화가 시작됐다. 기존 그린 패스와 달리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자는 발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19 감염 뒤 회복된 이들에게만 발급된다. 경찰은 슈퍼 그린 패스 소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소 내년 1월15일까지 이 조처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사무실 출근은 기존 그린 패스만으로도 가능하다. 그 때문에 이날 로마 주요 환승역 주변에서 경찰들이 그린 패스 소지 여부를 검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슈퍼 그린 패스 및 일반 그린 패스 규정을 어기면 최대 1천 유로(약 13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위스 정부도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 뒤 회복된 이 그리고 최근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가 아니면 각종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 스웨덴 정부는 1일부터 1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 때는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소지를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조처를 시행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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