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앞으로 4주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정부 불가피 조치에 국민 이해 구해"

임재섭 2021. 12. 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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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최대 고비"라면서 "우리가 단합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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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최대 고비"라면서 "우리가 단합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OECD 국가 중 중에서 최고 수준의 경제 회복력 보였다.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선도형 경제 전환에 성공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겹게 여기까지 왔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며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별 방역대책의 성공에 K방역의 성패가 걸려있다는 각오로 역량 총동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과 의료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재택치료 기간에도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의 관점으로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오미크로의 추가 유입과 국내 확산 차단에도 전력을 다하고, 효과적 대응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수칙 준수와 함께 불편하시더라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최근의 돌파 감염 사례들과 오미크론 전이는 3차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다"며 "최근 청소년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고, 3차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 다행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라며 "정부는 방역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발생하는 생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국경 봉쇄하는 나라가 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대외경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여 상황별로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과 물류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특별히 생활물가 관리에 집중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원만하게 통과되어 다행"이라며 "국세 수입을 늘어나는 재원을 활용하여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방역 의료 예산을 대폭 보강할 수 있게 되었고, 국채 발행 규모를 축소하여 재정 건전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 예산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예산이 증액되었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고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되었으며, 요소수 희토류 등 기본 물자 확보를 위한 예산도 추가되었다"며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심사해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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