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중 관계 존중..미·중서 선택하게 하려는 것 아냐"

김현 특파원 2021. 12.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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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한국이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하게 하려는 게 아니다"면서 "한국이 중국과 양자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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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대변인 브리핑서 답변.."한중, 실질적 이웃"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한국이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하게 하려는 게 아니다”면서 “한국이 중국과 양자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한국과 중국)은 실질적으로 이웃이고, 모든 면에서 실제로 그렇다”고 부연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이 역내 국가들에게 중국의 견해에 더 부합하는 정책 및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강요하고 위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의 우려는 중국이 이 지역에서 달성하려고 하는 많은 것들이 실제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의 국가안보 이익에 반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7개 조약 동맹 중 5개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고, 이같은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역내 전역에서 계속 영속시키는 강압과 위협의 종류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를 억누르려는 게 아니다”면서 “우리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계속되는 도전에 솔직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최근 방한을 통해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서 중국의 속도감 있는 도전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고, 서 장관도 이런 도전을 인정하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서울에서의 주요 논의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한반도의 안정 및 안보에 대한 위협이었다"면서 “그리고 한미 동맹과 공동의 국가안보 이익,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기회였고, 그게 초점이었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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