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코로나19 언택트 관광지로 떴다..휴가지 만족도 전국 기초 지자체 중 2위

이삭 기자 2021. 12.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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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단양군이 코로나19 언택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여름 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달 30일 홈페지를 통해 올해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80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충북 단양의 남한강 잔도 모습. 단양군 제공.

이들에게 ‘얼마나 만족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합산해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를 평가했다.

총 153개 시·군을 비교 평가했으며, 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명 이상인 54개 시·군을 순위로 나눴다.

단양군은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769점을 받아 805점인 전남 순천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단양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7위를 기록했던 단양군은 지난해 3위로 올라섰다.

단양군은 올해 청량리역에서 단양역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KTX) 이음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됐고, 도담삼봉, 남한강 잔도 등 자연 친화 관광지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 단양에 있는 도담삼봉 전경. 단양군 제공.

단양군 방문객은 2019년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2020년 684만명 정도가 다녀갔다. 올해 12월5일 현재 방문객은 535만명 정도다.

박수진 단양군 관광정책과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자연관광지가 많고 구경시장,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단양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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