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 병상 가동률 치솟아..위중증 병상 달랑 1개 남아

김용빈 기자 2021. 12.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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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충북의 코로나 환자 치료 병상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위중증 병상은 열흘 넘게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742개 중 600개(80.9%)를 사용 중이다.

위중증 치료 병상은 열흘 넘게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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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 확산 지속에 우려, 중등증 병상 23개 추가
위중증 병상 사용 31명 중 24명이 타지역 환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충북의 코로나 환자 치료 병상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위중증 병상은 열흘 넘게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742개 중 600개(80.9%)를 사용 중이다. 가용 병상은 142개다.

위중증 치료 병상은 열흘 넘게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32개 병상 중 31개(96.9%)를 사용해 가용 병상은 단 1개다. 위중증 병상을 사용하는 충북지역 환자는 7명, 나머지 24개는 타시도 위중증 환자가 사용 중이다.

준증증 병상 역시 38개 중 30개(78.9%)를 사용하고 있다. 도민 환자는 6명이다.

중등증 병상의 가동률은 73.9%(472개 중 349개 사용)로 다소 여유있다. 도는 이날부터 청주 성모병원에 중등증 병상 23개를 추가로 확보해 운영한다.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200개 중 190개(95%)를 사용 중이다.

당장 치료 병상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연일 최다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돌파감염 사례 증가와 특히 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변수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병상은 조만간 포화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도 관계자는 "도내 병원을 중심으로 중등증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며 "병상 부족 문제를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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