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확산?..뉴질랜드도 불참 선언

김광현 기자 2021. 12.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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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뉴질랜드도 외교적 수준에서는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며 "우리는 장관급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10월 중국 측에도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도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기 훨씬 이전에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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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

미국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뉴질랜드도 외교적 수준에서는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며 "우리는 장관급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10월 중국 측에도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슨 부총리는 그러나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결정은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인권 문제보다는 여러 가지 안전 문제에 더 큰 초점이 모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에서 그런 종류의 여행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도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기 훨씬 이전에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인 셈입니다.

그는 우리는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중국 측에 분명히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최근에도 우리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그런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며 중국은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TVNZ 캡처,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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