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무주택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인지 강한 의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왕시(시장 김상돈)는 의왕초평지구에 정부가 추진 중인 '누구나집'시범사업과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의 합리적인 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市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시민 여론을 고려하여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누구나집' 분양전환가격에 대해 하향조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의왕)=박준환 기자]의왕시(시장 김상돈)는 의왕초평지구에 정부가 추진 중인 ‘누구나집’시범사업과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의 합리적인 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양전환 임대주택이다. 집값의 10%만 내고 10년간 임차인으로 거주하면 입주 때 미리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지난 11월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는 의왕초평, 화성능동, 인천검단 4곳 등 6개 시범사업지에 6000호 주택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의왕초평 A2 사업지(4만5695㎡)에는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9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전용면적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8억5000만원으로 평당 2395만9000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74㎡는 7억6000만원, 59㎡는 6억1000만원으로 평당 약 24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번에 발표한 확정분양가가 현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누구나집’사업이 과연 청년 및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인지 강한 의문을 품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먼저 분양한 의왕초평A-3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용면적 55㎡가 평당 1600만원에 책정됐으나,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동일지역 임대주택이 800만원이나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그 타당성에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市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시민 여론을 고려하여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누구나집’ 분양전환가격에 대해 하향조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초평지구는 지난 8월 발표한 신도시 대상지와 인접해 있고, 향후 의왕역 GTX-C 정차로 인구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청년·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저렴한 주택공급으로 주거취약계층 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동민, 제주도에서 일반인과 결혼… “예쁘게 살게요”
- “초봉 6500만원 준다고 하니…우르르” 난리난 ‘이곳’
- ‘담배 치킨’ 또…주방서 연기 ’뻑뻑’ 그 손으로 닭 손질
- 최예나 “재벌회장 루머 주인공 아냐” 직접 해명
- [영상] “자전거가 강변북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어이가 없네", "실화냐"
- “순식간에 100만대 팔렸다” 아이폰13 포기 ‘이것’ 샀다?
- BTS, 오늘부터 장기휴가…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보낸다
- 태양-민효린 결혼 3년 만에 득남
- “손발이 덜덜 떨린다” 잡코인 투자했다 3000만원이 반토막
- “더러워 안쓴다”던 ‘재명이네 슈퍼’…결국 임시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