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 낮은 실수요자.. '추첨' 많은 분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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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당첨을 위한 주택 청약 가점이 높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를 겨냥한 주거시설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가점이 낮은 이들을 위한 추첨제 분양 물량을 늘린 신규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24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분양한 추첨제 아파트 물량은 1만879가구에 불과했지만 청약자는 118만2732명으로 경쟁률이 108.7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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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5㎡ 초과하는 경우
비규제 지역은 대부분 추첨제
동탄‘제일풍경채’50% 추첨
울주·천안·청주 등서도 공급
아파트 당첨을 위한 주택 청약 가점이 높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를 겨냥한 주거시설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가점이 낮은 이들을 위한 추첨제 분양 물량을 늘린 신규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24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분양한 추첨제 아파트 물량은 1만879가구에 불과했지만 청약자는 118만2732명으로 경쟁률이 108.7대 1에 달했다. 수도권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추첨제 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행 주택 공급법상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청약 가점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85㎡ 이하 아파트는 100% 가점제로 공급하고 있다. 85㎡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서 50%, 조정대상지역에서 70%를 추첨제로 분양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은 85㎡ 초과할 경우 대부분 100% 추첨제로 공급한다.
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에서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곳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등과 지방 주요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최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 중인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가 추첨제 물량으로 50%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308가구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101㎡로 추첨제 비율이 50%가량 된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도보권에 중·고교, 유치원 부지가 있어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8일 특별공급, 9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검단 1차’도 84·111㎡ 총 1425가구가 공급되는데 85㎡를 초과하는 타입 중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고,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모두 반경 300m에 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분양 단지는 경기 광주시 쌍동4지구 ‘힐스테이트 초월역’과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도 있다.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59∼101㎡ 총 1097가구로 이 중 101㎡ 30가구가 추첨제에 포함된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59∼84㎡ 총 1107가구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이지만 공급 물량 전체가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배정된다.
지방에서는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에서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공급하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추첨제 물량이 많은 편이다. 84·99㎡ 총 967가구가 나오는데 84㎡ 타입은 60%, 99㎡ 타입은 100%가 추첨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서는 GS건설이 12월 분양하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추첨제로 공급한다. 59∼179㎡ 총 1554가구로 나주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자이 아파트다. GS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포항자이 애서턴(84∼169㎡·1433가구)’도 추첨제 물량이 1000가구가량 나올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주시에서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 서북구에서 나오는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84∼114㎡·1608가구)’, 청주시 모충동에서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74∼104㎡·1849가구)’ 등이다. 주택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청약가점이 낮아 당첨으로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실수요자라면 추첨제 물량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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