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양호'..대전 '맑음' 대구 '흐림' 지방은 양극화

박승희 기자 2021. 12.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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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양호한 분양경기 전망이 유지되고 있지만, 대구·세종 등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리스크 영향이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9.0포인트(p) 상승한 88.4라고 7일 밝혔다.

신규주택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은 양호한 분양시장 흐름을 지속하나,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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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HSSI 전망치 9.0p 올라 88.4..서울·경기·인천 90선 유지
대전·부산 90~100선 회복..대구·세종 '공급리스크' 60~70선
2021년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양호한 분양경기 전망이 유지되고 있지만, 대구·세종 등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리스크 영향이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9.0포인트(p) 상승한 88.4라고 7일 밝혔다. 4개월째 80선을 횡보하고 있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양호한 시장흐름을 지속했다. 수도권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 90.9, 인천 91.6, 경기 93.7로 전월 수준인 90선을 유지했다.

지방광역시는 지역별 편차가 심화됐다.

대전과 부산은 각각 14.3p, 15.6p 올라 100.0, 95.6으로 90~1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대구(62.5), 세종(76.9) 등은 여전히 낮은 전망치였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누적된 공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사업자 인식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던 분양시장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주택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은 양호한 분양시장 흐름을 지속하나,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한편 12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102.8로 전월과 동일한 전망치로 집계됐다.

권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공급위주 정책기조가 지속되고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내년 1월 예정된 대출규제 강화정책의 영향으로 추세적인 공급물량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4075가구로 전월대비 1.7% 증가했으나, 과거 대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1만호대로 유지되는 미분양 물량은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미분양에 대한 위험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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