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영화 기생충' 촬영지 자하문터널에 금속 벽화 설치

박경훈 기자 2021. 12.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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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부암동 자하문터널에 공공 미술 작품인 작가 리금홍의 금속조형 벽화 '불현듯 인왕산'을 설치해 이달부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작품이 설치된 곳은 부암동 자하문터널 북측의 높은 옹벽이다.

불현듯 인왕산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속 산세와 수묵 화법을 모티브로 삼아 부암동 주민들의 사연과 지역 내 명소를 캘리그라피(손글씨)로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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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자하문터널에 설치된 금속 조형 벽화 ‘불현듯 인왕산’. /사진 제공=종로구
[서울경제]

서울 종로구는 부암동 자하문터널에 공공 미술 작품인 작가 리금홍의 금속조형 벽화 '불현듯 인왕산'을 설치해 이달부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작품이 설치된 곳은 부암동 자하문터널 북측의 높은 옹벽이다. 이곳은 영화 '기생충' 촬영 장소로도 활용됐다.

불현듯 인왕산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속 산세와 수묵 화법을 모티브로 삼아 부암동 주민들의 사연과 지역 내 명소를 캘리그라피(손글씨)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체 옹벽 중 자하문터널로 이어지는 굴다리 입구를 중심으로 약 40m 구간에 인왕산의 산세 흐름을 묘사한 금속 글자를 나열한 것이 특징이다.

글자 뒷면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야간에 환히 빛나는 모습을 연출하고 골목길을 밝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벽화 설치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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