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젠데이아, 넘치는 韓 사랑 [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1. 12.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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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 제이콥 배덜런, 젠데이아 콜맨, 톰 홀랜드(왼쪽부터),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친한파’ 스타들답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정호연과 더 친해지고 싶다고 귀띔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돌아오는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맨이 넘치는 한국 사랑을 표현했다.

7일 오전 진행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화상기자간담회에서는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맨,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내한하지 못하는 아쉬움부터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아쉽다. 제이콥 배덜런과 난 과거 한국을 방문해 재밌는 추억을 쌓았는데 젠데이아는 간 적이 없다”며 “향후 셋이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흥민 선수에 대한 팬심을 자랑하며 “토트넘 팬이다. 손흥민은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묵던 호텔에 손흥민이 놀러와서 1시간 동안 놀았다. 인터뷰처럼 내가 엄청 질문을 했다. 축구 선수로서 삶과 철학을 얘기했다”며 “축구를 우아하게 하고 열정도 대단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 만나서도 영화 얘기 대신 손흥민에 관한 얘기만 했다며 “그만큼 팬이다”고 강조했다.

젠데이아 콜맨도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정호연은 재능있는 배우다. 실제로도 다정하고 친절하더라”며 “내가 ‘스파이더맨’을 통해 큰 변화를 겪은 것처럼 정호연 역시 ‘오징어 게임’으로 인생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호연은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에 관한 확신과 자신감도 표현했다. 톰 홀랜드는 자신만의 ‘스파이더맨’ 차별점에 대해 “고등학생인 점을 부각한 게 특별하다. 고등학생으로서 현실성을 관객들이 체감할 것 같다. 또 하나 차별점은 ‘어벤져스’와 관계다. ‘어벤져스’가 존재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도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고, ‘어벤져스’와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느 정도 중요하게 활약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마지막이어서 제이콥 배덜런과 젠데이아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19살 때 처음 만나 가까운 친구로 발전하게 됐고, 영화 밖에서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다. 우리 모두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3부작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그리고 ‘일렉트로’ 등이 등장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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