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유로화 지폐, 디자인 바뀐다..최종시안 2024년

신기림 기자 2021. 12.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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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 3년에 걸쳐 유로 지폐 디자인을 교체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와 배경을 아우르는 모든 유럽인들이 유로화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 지폐가 탄생한지) 20년이 지났고 이제 우리의 지폐 외형이 나이와 배경을 아우르는 모든 유럽인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다시 살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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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포용성 추가..ECB총재 "더 많이 공감하도록"
유로 지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 3년에 걸쳐 유로 지폐 디자인을 교체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와 배경을 아우르는 모든 유럽인들이 유로화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유로를 사용하는 19개국으로부터 새로운 지폐의 중요한 주제(theme)에 대한 제안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2002년 탄생한 유로 지폐에 그려 넣은 건축물에서 창문, 출입구, 다리 등이 바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 지폐가 탄생한지) 20년이 지났고 이제 우리의 지폐 외형이 나이와 배경을 아우르는 모든 유럽인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다시 살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화의 최초 디자인은 통합과 개방을 상징하되 개별 회원국을 알아 차리기 힘들 정도로 추상적이다. 하지만 유로존의 많은 회원국들은 다음에 새 지폐를 디자인할 때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재무부 역시 20달러 지폐 속 주인공을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노예해방 운동가 해리엇 터브맨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유로존 각국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일단 취합한 주제를 추려서 ECB 운영위원회에 접수하면 대중 의견을 수렴한 이후 새 디자인을 공모한다.

이후 공개적으로 추가 상의를 거친 후 운영위는 최종 결정을 2024년 내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 지폐는 1996년 오스트리아 출신 디자이너 로버트 칼리나의 작품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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