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문턱에..59㎡ 이상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44대 1

김희진 기자 2021. 12. 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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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에 시민들의 각종 주거 형태가 보이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올해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이 크게 뛰어 44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청약 문턱이 높아지자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올해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72곳에 공급된 3만2558실을 대상으로 한 청약 건수는 총 77만351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 1만6395실에만 72만5577건 청약이 접수돼 평균 4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오름폭이 커졌다. 작년 하반기에는 1305실 모집에 1만4427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1.0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2356실에 7만4970명이 접수해 31.82대 1로 평균 경쟁률이 크게 뛰었는데 하반기에 더 높아진 것이다.

단지별로 보면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경기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려 1398.05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청약 접수를 받은 대전 유성구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도 373실 모집에 10만318건이 몰려 평균 26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로 청약자가 쏠리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 많아지면서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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