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 백신접종 문제로 양분
KBS 2021. 12. 7. 09:59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독일 사회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의 백신 접종률은 70%에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큽니다.
구동독 지역 중에서도 동부 작센주가 접종 완료율이 60.5%로 가장 낮고 확진자 비율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독일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해 식당 출입 등을 제한하다 보니 접종 자유를 박탈하는 독재라며 반대 시위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반대로 백신 추가접종을 원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스터 샷까지 마친 사람이 11%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각 병원마다 추가 접종은 물론이고 뒤늦게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첸슈타인/박사/베를린 소재 병원 의사 : "1차 접종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여러 정보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백신 접종 센터를 폐쇄했던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보다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순차적으로 다시 센터를 열고 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 정부, 베이징올림픽 불참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 병상 없어 요양원 집단감염 방치…“어르신들 살려주세요”
- 청소년 방역패스 “강제 접종” 논란 확산…“학습권보다 감염 보호가 더 중요”
- “행사비 나눠 가졌다”…양심선언에 징계로 보복?
- 백신 안 맞으려고…이탈리아 남성 ‘실리콘 팔’로 가짜 접종 시도
- 만30살, 감자로 빵 만들어 매출 100억 일구다
- 美, 인도의 러시아판 ‘사드’ 도입에 제재 못하는 이유는?
- [제보] 교수 차 과태료 납부도 대학원생 몫?…“13명 중 10명 떠나”
- [단독]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페놀 폐수 떠넘기기 의혹
- ‘가성비 갑’ 공기 청정기는?…성능·유지비 따져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