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김유진 기자 2021. 12. 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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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미국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랜돌프 카운티에 12억9000만 달러(약 1조5241억원)를 투자해 자사의 미국 내 첫 번째 배터리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 공장에 총 4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2025년부터 연간 8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도요타는 추후 적어도 2개 생산라인을 추가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랜돌프 카운티는 도요타 공장 유치를 위해 4억3500만 달러(약 514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인 도요타가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유치전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010년 LG 에너지솔루션이 제네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했다. 조지아주에서는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지난 3월 첫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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