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곽재식 "편의점 음식 중 삼각김밥 좋아해, 삼각김밥이 삼각형인 이유는?"

이연실 2021. 12. 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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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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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한 달에 한 번 만나던 곽재식 작가를 이제 화요일마다 만날 수 있다"고 말하자 곽재식은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영철이 "요일도 옮기고 주간으로 편성을 바꾸면서 코너 제목을 '과학편의점'이라고 정해봤다. 24시간 열려있고 가까이 있는 편의점처럼 과학을 쉽게 접해보자 이런 의미다"라고 코너에 대해 소개하고 "편의점 음식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뭐냐?"고 묻자 곽재식은 "삼각김밥을 제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후 "칼국수, 쫄면, 가락국수, 짜장면은 안 그런데 라면만 왜 꼬불거리게 만들었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곽재식은 "꼬불거리는 면발로 만들면 면발끼리 훨씬 덜 달라붙기 때문이다. 급하게 빨리 만들어야 하는 즉석조리식품으로 탄생한 라면 같은 경우는 꼬불거리게 만들어야지 덜 달라붙고 사이사이 양념과 국물도 잘 배어든다"라고 답했다.

이날 곽재식은 '우리동네 생물학' 테마로 '집먼지 진드기'를 언급하며 "집먼지 진드기는 계보를 따져보면 거미강에 속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자세히 보면 거미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리의 개수가 8개고 거미처럼 배가 크다. 생활사도 거미와 닮은 점이 있다. 결정적인 차이점은 집먼지 진드기가 정말 작다는 거다. 크기가 0.3~0.4mm 정도 밖에 안 된다. 크기는 작지만 세균은 세포 하나로 되어 있는데 집먼지 진드기는 수천 수만 개의 세포로 되어 있는 복잡한 생물이다. 사람 같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입도 있고 신경계도 있고 혈관도 있고 소화기관도 다 있다. 심지어 암수 성별도 나뉘어 있고 짝짓기도 하고 사춘기 같은 단계를 겪으면서 성장하기도 한다. 아주 작은데 어떻게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알수록 경이로운 생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집먼지 진드기는 뭘 먹고 자라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곽재식은 "사람을 먹는다. 사람을 뜯어먹지는 않는다.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서 떨어지는 때나 부스러기 그런 것만 대충 주워먹어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라고 답하고 "작고 하잘 것 없기 때문에 번성할 수 있었던 생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곽재식은 집먼지 진드기의 독특한 짝짓기 방식과 집먼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앞서 언급된 삼각김밥이 삼각형인 이유에 대해 "수학적으로 설명을 해보면 벽돌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모양이 삼각형, 사각형, 육각형만 가능한데 그 중 세워놓았을 때 제일 안정적인 것이 삼각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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