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명 디즈니+에 172억원 긁었다..넷플릭스 '16분의 1'

김수현 기자 2021. 12.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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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결제액이 172억원으로 추정됐다.

유료 결제자 수는 31만명으로, 아직 넷플릭스 대비 16분의 1 수준이지만, 절반 가량이 연간 결제를 선택해 초반 결제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한 디즈니+ 결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출시일인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31만명이 172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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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유료결제자수 31만명절반 이상이 9만9000원 연간결제

지난달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결제액이 172억원으로 추정됐다. 유료 결제자 수는 31만명으로, 아직 넷플릭스 대비 16분의 1 수준이지만, 절반 가량이 연간 결제를 선택해 초반 결제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한 디즈니+ 결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출시일인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31만명이 172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됐다. 통신사를 통해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하는 이용자는 제외된 수치다.

지난달 디즈니+ 결제를 가장 많이 한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결제자수의 41%였다. 또 20대와 40대가 각각 24%, 50대 이상은 11%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 국내 결제자 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넷플릭스 결제자수는 507만명, 결제금액은 768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디즈니+를 결제한 사람의 32%는 이미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다만 결제 방식에서 꾸준한 마니아층의 이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달 디즈니+ 유료결제자 중 절반 이상이 1년 연간결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월 9900원 정기결제와 1년 9만9000원 정기결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총 결제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를 이용했으며, 총 결제건수의 48%가 월 정기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연간결제는 다른 OTT에서는 볼 수 없는 결제방식이다.

디즈니+는 출시 초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불편하다는 불만과 오역, 직역투의 번역 등 전반적인 플랫폼 완성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도 2016년 출시 후 2년동안 유료 구독자 수를 40만명대로 유지해왔는데, 이에 비하면 그렇게 처참한 성적은 아닌 것"이라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천천히 가입자 기반을 넓혀나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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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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