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도 보합권..'2970선 공방'

박정수 2021. 12.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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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의 경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최근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은 존재하지만, 전기전자 포함 대형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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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에도 외인·기관 동반 팔자
2970선 공방..보합권 '오락가락'
의약품, 의료정밀, 제조업 등 내림세
시총 상위 혼조..삼성바이오로직스 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04%) 내린 2972.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3.84로 전 거래일(2973.25)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치명률 등 관련 정보가 충분한 상태는 아니지만, 초기 코로나 혹은 델타 변이 만큼의 심각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위에 있는 모습”이라며 “전면 봉쇄조치 시행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의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가시화되고 있긴 하나 중국 정부에서 이들 그룹의 디폴트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의 경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최근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은 존재하지만, 전기전자 포함 대형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964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13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2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전자, 증권,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금융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기계, 화학, 서비스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 이상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이 1%대 빠지고 있다. 기아(000270)(-0.72%), 삼성전자(005930)(-0.52%), NAVER(035420)(-0.51%), 현대차(005380)(-0.48%), 삼성SDI(006400)(-0.43%)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POSCO(00549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카카오페이(377300)(0.74%), 카카오뱅크(323410)(0.61%), 카카오(035720)(0.41%), LG화학(051910)(0.28%)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분석에 일제히 급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3만5227.0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4591.6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5225.1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오른 2203.48에 마감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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