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불확실성에 매크로 우려까지..경계심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은 장단기 금리차의 빠른 축소를 통해 매크로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을 읽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경험적으로 증시 조정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2010년 이후 주간 종가 기준으로 상위 25%이내에 위치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하락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코스피 모두 조정 과정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1.343%로 10거래일 간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1년물은 0.249%로 10bp 이상 상승했다. 장기 금리의 빠른 하락과 단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이 같은 흐름은 경기에 대한 우려와 정책에 대한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주말에도 미국의 고용지표는 일단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가 발표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보다 빠른 시점에서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리 인상을 시사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신흥국 국채나 미국 회사채처럼 리스크에 민감한 자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Citi Macro Risk Index)를 예로 들었다. 어느덧 경험적 고점 영역 수준(지난 주말 기준 0.865포인트)에 가까워졌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2010년 이후 주간 종가 기준으로 상위 25%이내에 위치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하락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코스피 모두 조정 과정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 및 비용 측면의 부담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재들이 등장하면 그 자체가 정책에 대한 부담 그리고 매크로 부담이라는 양 방향으로 모두 작용하는 악재의 역할을 수행하는 상황”이라면서 “금융 시장 내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사실 하나로도 경계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지만, 펀더멘털이나 정책에 대한 우려까지 중첩될 경우 분명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200억 손해" 대장동 땅주인들, 남욱·정영학 상대 30억 소송
- "한국 공무원에 세 가지가 없다…퇴출제로 생산성 높여야"
- '정규직 폐지' 논란 노재승, "위트있게 표현한 것" 해명
- (영상)"강변북로 달리는 차…아니죠, '자전거' 맞습니다"
- 조동연 측 “성폭행 증거있다… 자녀 동의 받아 공개한 것”
- '천슬라' 위태위태…잘 나가던 전기차株 왜 흔들렸나(종합)
- 주4일제도, 노동이사제도 정규직 공약…`800만 비정규직 어쩌나`
- '인사 폭풍전야' 4대금융...'젊은피' 수혈규모 촉각
- [주목 이 선수]홍서연 “박민지·최혜진 선배처럼…슈퍼 루키 계보 이어가겠다”
- 바이든, 中 올림픽 보이콧 초강수…文 종전선언 어쩌나(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