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불확실성에 매크로 우려까지..경계심 필요"

김윤지 2021. 12. 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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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장단기 금리차의 빠른 축소를 통해 매크로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을 읽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경험적으로 증시 조정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2010년 이후 주간 종가 기준으로 상위 25%이내에 위치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하락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코스피 모두 조정 과정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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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장단기 금리차의 빠른 축소를 통해 매크로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을 읽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경험적으로 증시 조정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1.343%로 10거래일 간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1년물은 0.249%로 10bp 이상 상승했다. 장기 금리의 빠른 하락과 단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이 같은 흐름은 경기에 대한 우려와 정책에 대한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주말에도 미국의 고용지표는 일단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가 발표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보다 빠른 시점에서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리 인상을 시사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신흥국 국채나 미국 회사채처럼 리스크에 민감한 자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Citi Macro Risk Index)를 예로 들었다. 어느덧 경험적 고점 영역 수준(지난 주말 기준 0.865포인트)에 가까워졌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2010년 이후 주간 종가 기준으로 상위 25%이내에 위치한 상태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하락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코스피 모두 조정 과정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 및 비용 측면의 부담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재들이 등장하면 그 자체가 정책에 대한 부담 그리고 매크로 부담이라는 양 방향으로 모두 작용하는 악재의 역할을 수행하는 상황”이라면서 “금융 시장 내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사실 하나로도 경계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지만, 펀더멘털이나 정책에 대한 우려까지 중첩될 경우 분명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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