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2년 금리차 축소때 반도체株 선방..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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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 장단기물 금리 차가 좁혀지는 커브 플랫트닝이 진행되고 있다.
7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0-2년물 스프레드 축소와 코스피의 수익률 상관성을 보면, 결론적으로 뚜렷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진 않으나 50bp(1bp=0.01%p) 이하 구간 진입 시 장단기 금리 차 역전 우려에 코스피 수익률 개선 가능성은 점차 낮아졌다"라며 "다만 스프레드가 축소하는 구간 업종별 월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평균 1.3% 상승하며 가장 선방한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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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스프레드 70bp로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디램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 낮아"
"내년 반도체 이익 감익 폭 줄 것이 컨센서스"
"IT업종 주가 레벨 부담 적어"
이어 “100bp 이하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구간에서도 마찬가지로 IT 하드웨어, 반도체 등 IT 업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미국채 10-2년물 스프레드는 축소하고 있다. 유로달러 선물시장은 연준의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3월 첫 인상 가능성도 40%까지 반영했다. 단기물인 2년물은 0.6%대에 진입한 반면, 10년물은 1.3%대까지 하락했다. 오미크론 등 변수까지 겹쳐졌기 때문이다. 이에 10-2년 스프레드는 70bp까지 축소돼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미국채 10-2년 스프레드 축소 시기에도 반도체 업종의 선방 가능성을 점쳤다. 실제 디램(DRAM)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IT 업종의 주가 레벨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디램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고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 감익 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이 주를 이룬다면, IT 업종의 추가적인 저가 매수세는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라며 IT 업종의 주가 레벨 부담은 적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IT 업종 수익률은 한국 수출 증가율과 동일한 궤적을 보였다”며 “그러나 연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이에 따른 공급망 병목 리스크 등에 펀더멘탈과 수익률 괴리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확대됐다”라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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