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에프엔비, 상반기 호실적 흐름 하반기도 지속-IBK

김성훈 2021. 1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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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흥국에프엔비(189980)에 대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을 보듯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도 본업인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가 성장하고,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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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흥국에프엔비(189980)에 대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흥국에프엔비는 과일농축액(에이드베이스)과 스무디베이스, 착즙주스, 커피 등 음료류를 생산 및 유통 업체로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으로 B2B(기업간거래)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향 매출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1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7%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코로나19 초기 부진했던 작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스타벅스, 이디야 등 카페 프랜차이즈향 시즌 음료의 첨가물(에이드베이스·아이스크림 등) 납품 확대,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B2C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3분기 연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224억원, 영업익은 191.2% 늘어난 3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향 음료 베이스 납품 증가세가 이어지고 성수기를 맞아 고객사인 라라스윗이 유통 채널을 확대함에 따른 OEM·ODM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여기에 이디야나 할리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향 콜드부르, 캡슐 커피 등 커피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식품 제조업계 전반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졌지만 공장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더욱이 지난 7월 초 건자두를 비롯한 건과일과 주스 제품을 판매하는 테일러팜스(미국 테일러 브라더스 팜스의 한국 법인)의 지분 75.0%를 225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테일러팜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183억원, 영업이익은 79.2% 늘어난 2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을 보듯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도 본업인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가 성장하고,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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