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살해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 공범도 죽여"

유영규 기자 2021. 12. 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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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낸 중년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은 공범과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경찰에 신고한다는 말을 듣자 공범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범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당하자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둔기로 때려죽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금전적인 이유로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까지 살해한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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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낸 중년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은 공범과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경찰에 신고한다는 말을 듣자 공범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7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5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늘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또 다음 날인 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C씨는 직접 B씨를 살해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시신을 유기할 때 A씨를 도왔습니다.

A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범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당하자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둔기로 때려죽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C씨를 살해하기 전 "B씨 시신이 부패할 수 있으니 야산에 땅을 파러 가자"며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유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금전적인 이유로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까지 살해한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입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범행 수법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B씨의 남편은 지난 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아내를 마지막으로 봤으며 그의 딸이 다음 날 오후 7시 9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뒤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어제 오후 6시 30분 체포했습니다.

A씨로부터 자백을 받은 경찰은 1시간 뒤 인천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에 있는 지상 주차장 내 B씨 차량 트렁크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 오전 피의자 조사 전 면담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C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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