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G엔솔·현대ENG 등 출격 초읽기.. IPO시장 기대감 쑥

이지운 기자 2021. 12. 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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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올해 말 기업공개(IPO) 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내년 상반기 대어급 IPO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에 내년 대어급 IPO의 증시 출격이 얼어붙은 IPO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마켓컬리, 현대엔지니어링 등 소위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증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도 내년 상반기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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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내년 상반기 대어급 IPO(기업공개)가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어급 IPO의 증시 출격이 얼어붙은 IPO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올해 말 기업공개(IPO) 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내년 상반기 대어급 IPO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에 내년 대어급 IPO의 증시 출격이 얼어붙은 IPO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마켓컬리, 현대엔지니어링 등 소위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증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 등으로 일정이 중단되면서 내년 초로 연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규모는 10조9000억~1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공모가는 주당 30만원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달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2차전지 관련주가 올해 하반기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장기적으로는 시총 100조원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GM 전기차 화제에 따른 리콜 충당금 반영과 고객사 가동 차질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4분기부턴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자동차 전지 매출도 반등해 이익 정상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창립 20년 만에 IPO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1월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일정을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까지 거론돼 상장 시 건설주 시총 순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교보생명도 내년 상반기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IPO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대주주 간 분쟁 문제 등이 봉합되면서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도 IPO 재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새벽배송 열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는 지난 1일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프리IPO 기업가치는 지난 7월 2조5000억원 수준에서 4조원으로 약 넉달 새 60% 가까이 뛰었다. 

이외에 마켓컬리를 포함해 '새벽배송 3사'로 불리는 쓱(SSG) 닷컴, 오아시스 또한 내년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 3사 모두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채비에 한창이다.

올해 IPO 시장은 신규 상장 기업 수, 누적 공모액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거래소로부터 예비 심사를 승인받은 12개 기업(리츠·SPAC 제외) 중 2개 기업이 상장 철회를 한 가운데 4개 기업만 이달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11월 말부터 오미크론 이슈 등으로 증시가 박스권을 횡보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경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제 신규상장 시장은 자연스럽게 휴식기인 12월로 접어들어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2022년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여러 그룹 계열사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매력적인 시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상장 시장의 전고점이라 할 수 있는 2010년과 2015년의 이듬해가 급락이나 급감이 아닌 안정적인 시장이 이어졌던 점도 참고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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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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