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시장 변동성 확대가 두렵다면 ETF가 답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2021. 12. 7. 0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오미크론(Omicron) 변이의 빠른 확산, 미국 금리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 중국 헝다그룹 부도 이슈 등 시장에 온갖 부정적인 이슈가 쏟아지며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ETF 시장도 빠르게 진화해 국가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종목끼리 모은 섹터(Sector)형 ETF, 배당·모멘텀·저변동 등 유사한 성격을 가진 종목을 모은 스타일(Style)형 ETF 외에도 최근에는 전기차·ESG(환경·사회·지배구조)·클라우드 컴퓨팅 등 사회의 변화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형 ETF까지 외연을 확대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Omicron) 변이의 빠른 확산, 미국 금리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 중국 헝다그룹 부도 이슈 등 시장에 온갖 부정적인 이슈가 쏟아지며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까지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은 각각 미국 S&P 500 -4.3%, 나스닥 종합 -7.0%, 코스피 -10.5%, 코스닥 -6.0%를 기록했으며 중국 상해 종합은 -3.3%, 홍콩 HSI는 -23.8%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 같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다. 미국 3대 지수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1월 8일 이후 12월 3일까지 561억달러, 우리 돈 약 66조원이 미국 ETF 시장으로 유입됐으며 총 운용자산 기준으로는 6조8637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TF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 자산, 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금융 상품이다. 쉽게 생각하면 규칙에 따라 종목(주식·채권 등)을 모으고 이를 바구니에 담아 한꺼번에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ETF는 ETF를 만드는 운용사가 규칙에 맞춰 종목들을 골라 바구니에 담고 투자자는 이 바구니를 사고팔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부터 채권, 원자재, 각종 테마까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ETF 시장도 빠르게 진화해 국가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종목끼리 모은 섹터(Sector)형 ETF, 배당·모멘텀·저변동 등 유사한 성격을 가진 종목을 모은 스타일(Style)형 ETF 외에도 최근에는 전기차·ESG(환경·사회·지배구조)·클라우드 컴퓨팅 등 사회의 변화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형 ETF까지 외연을 확대 중이다.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ETF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분산 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출 수 있으며 펀드 대비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ETF의 평균 편입 종목수는 268개 종목, 채권형은 765개 종목으로 개별 종목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슈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한다.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한 현금흐름 위주의 배당 투자도 ETF로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한 점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이유이다.

다만 해외상장 ETF, 국내 상장 기타 ETF의 세금 문제는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해외상장 ETF의 경우 250만 원 기본공제를 넘어선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국내 상장된 ETF 중 국내 지수(코스피200 등)를 추종하는 ETF를 제외한 기타 ETF의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기존에 해외상장 ETF를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평가손실 상태인 종목을 매도했다가 재매수하거나 평가수익인 종목인 경우 증여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국내 기타 ETF의 경우 연금저축, ISA 계좌 등에서 운용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배도환 "맞선 43번만에 결혼→3일만에 각방→3개월만에 파경"미성년자인데…장원영, 안유진 이어 선정성 논란 "가슴골 다 보여""우리는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 中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시끌'이정재, 미국 토크쇼서 '한국식 인사'…"멋지다" 기립박수 터져'훈남' 교포 남편, 미국 가자더니…전세금 7억 빼내 여사친과 잠적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