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시장, 3년 만에 100억대 계약 나올까

김상윤 기자 2021. 12. 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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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나성범·손아섭 등 30대 초중반 '대어급' 많아
올해 국내 프로야구 FA 시장에 나온 NC의 나성범.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올해 국내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는 ‘포수 3파전’과 ‘외야수 전쟁’으로 요약된다. 수준급 타격을 자랑하는 포수 최재훈(한화)·강민호(삼성)·장성우(KT)가 시장에 나왔고, 외야수 중에서도 김재환·박건우(이상 두산)·박해민(삼성)·김현수(LG)·나성범(NC)·손아섭(롯데) 등 30대 초중반 ‘대어’가 바글바글하다.

포수 중에선 최재훈이 원소속 팀 한화와 지난달 5년 54억원에 ‘1호’ 계약을 맺었지만 외야수 ‘빅6′의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는다. FA 외야수 6명 모두 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선수라 각 팀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는 말이 나온다.

올해 다시 자격을 얻은 김현수와 손아섭은 2018시즌을 앞두고 각각 4년 총액 115억원, 98억원으로 ‘FA 대박’을 터뜨린 적이 있다. 이번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은 NC 구단 측이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놓치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FA 재취득 기간인 4년을 넘는 장기 계약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장에선 3년 만에 ‘세 자릿수’ 금액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작년에는 두산 허경민(4+3년 85억), 2년 전에는 롯데 안치홍(2+2년 56억)이 최고액의 주인공이었다. 현재 역대 FA 최고액은 포수 양의지가 2019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한 4년 125억원이며, 외야수 중에선 KIA 최형우의 4년 100억원(2016년 11월)이 총액 기준으로 가장 높다. 양의지와 최형우 모두 계약 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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