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드만 회장 "인플레 '일시적' 판단, 연준이 틀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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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지나갔어야 합니다."
한때 월가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꼽혔던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등에서 일했고, 영국 재무차관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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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지나갔어야 합니다.”
한때 월가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꼽혔던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등에서 일했고, 영국 재무차관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1년 보고서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4개국을 합쳐 ‘브릭스’라는 용어를 만들었을 정도로 이머징마켓에 정통한 이코노미스트다.
오닐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강조해 왔던 ‘일시적(transitory)’ 용어를 버린데 대해 “(연준이 했던) 이전 평가들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메아 쿨파(mea culpa·내 탓이야의 라틴어)’라고 묘사했다.
오닐은 또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경제 충격으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경우 중앙은행의 선택권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등 악재로 인해) 연준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끝내는데 24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연준이 이 조치를 더 빨리 종료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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