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석패' BNK 박정은 감독 "아쉽지만 배울 수 있는 경기"

부산/임종호 2021. 12. 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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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박정은 감독은 패배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엿보았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경기서 82-8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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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은 패배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엿보았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경기서 82-85로 패했다. 진안과 이소희가 나란히 20점 이상씩을 올리며 시종일관 접전 승부를 펼쳤으나, 경기 막판 허예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BNK는 10패(3승)째를 떠안았다.

패장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다만, 아쉬운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보충해서 다음엔 꼭 이기자고 했다”라고 총평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박 감독은 “4쿼터에 좀 더 공격적으로 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승부처에서 팀 파울에 너무 일찍 걸리다 보니 경기 운영이 수월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았을거다. 패배가 아쉽지만,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 이기기 위해선 디테일하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선수들이 알게 된 경기였던 것 같다. 오늘 패배가 성장 중인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BNK는 3라운드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많은 팀이다. 시즌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건 선수들이 기본적인 공수에서 포지셔닝이나 공간 활용에 대해 정립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그런 부분에 대해 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기량을 요구하다 보니 선수들이 혼란을 겪은 것 같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이게 선수들이 발전해가는 방향이라 생각한다”라며 달라진 경기력의 요인을 설명했다.

최근 6일간 3경기라는 강행군을 소화한 BNK에 나흘간의 꿀맛 같은 휴식이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이 기간을 이용해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BNK는 11일 인천에서 신한은행과 만난다.

“다음 경기까지 나흘의 텀이 있다. 오랜만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다른 경기들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긴 만큼 재정비를 해서 나올 것이다. 지난 시즌에 삼성생명, 신한은행을 한 번도 못 이겼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만나서도 졌다. 첫 단추를 잘못 꿰긴 했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강아정의 활용도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스타일에 강아정을 충분히 흡수시킬 생각이다. 선발로 들어갈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역할에 따라서 활용할 생각이다. 몸 상태가 정상적일 때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기에 그에 맞춰서 준비를 시킬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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