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체 왜 이러나, 정말 답답" 정부 소상공인정책 비판
[앵커]
정치권 소식 전합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공식 출범으로, 이제 1당 2당 모두 본격적인 대선 선대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19 민생 대책에 집중한 행보에 나섰는데, 현 정부 정책을 상당히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상공인들이 함께한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상공인들의 호소를 들었습니다.
[이재윤/미용업 소상공인 : "방역지침 같은 것들이 한번 뉴스로 떨어지면 그 다음에 손님이 한 명도 없어요. 그런데 그런 것을 1년 6개월을 버텼거든요."]
[박소연/음식업 소상공인 : "배달 앱 없이는 가게를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배달 앱 비중이 커졌습니다. 수수료를 올리면 올리는 대로, 제도를 마음대로 바꾸면 바꾸는 대로 따라야 하는..."]
이 후보는 방역지침 강화로 생긴 피해는 완전히 보상돼야 한다며, 작심한 듯 정부 지원책을 비판했습니다.
K 방역의 성과는 소상공인 희생 덕분인데, 정부 지원은 부족하다는 취지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말 쥐꼬립니다, 쥐꼬리.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거죠. 결국 국민 개개인에게 부담시킨 겁니다."]
특히 기재부를 콕 집어 답답하다고 했고, 이재명 정부는 다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가의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겨가지고 개인의 빚을 늘리고, 개인을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짓게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문제 등 민생 이슈에서 주도권을 갖고 현 정부와의 정책적 거리 두기를 하려는 취지로도 보입니다.
이 후보는 이후 인터뷰에서 확실히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온다면, 그것도 교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169석 여당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표 입법을 주문한 건데 민주당은 우선, 부동산개발이익환수법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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