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교체될 듯.. 오늘 사장단 인사

신은진 기자 2021. 12.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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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르면 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3명의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이 모두 연임할 것이라는 IT업계 관측과 달리 대규모 교체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냈기 때문에 소폭의 사장단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세대교체 움직임과 맞물려 2019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을 맡았던 김기남(63)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김 부회장이 전임 권오현 회장처럼 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김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현석(60) CE부문장, 고동진(60) IM부문장도 함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대표이사 CEO가 물러난 자리에는 후임 사업부장들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부문장이 겸직하던 사업부를 후배에게 하나씩 떼주어 이끌게 하면서 서서히 세대 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전통적인 인사 방식이었다. TV 한종희 사장, 스마트폰 노태문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들이 후임 대표이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가석방 중인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사면을 받아 경영 활동에 법적 제약이 없어진 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사장단·임원 인사 직후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2.0′을 내세우며 사회공헌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졌던 삼성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각 기업마다 하나씩 대표 사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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