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그해 우리는' 최우식, 다시 만난 옛 연인 김다미에 분노의 물세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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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 김다미와 최우식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6일 방송된 SBS '그해 우리는' 첫 회에선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의 첫 만남과 연애 그리고 재회가 그려졌다.
극 말미엔 웅과 연수의 운명적인 재회가 성사된 가운데 연수에게 물을 뿜는 웅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해 우리는'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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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옛 연인 김다미와 최우식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6일 방송된 SBS ‘그해 우리는’ 첫 회에선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의 첫 만남과 연애 그리고 재회가 그려졌다.
웅과 연수의 첫 만남은 고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전교 1등이자 소문난 독서광인 연수는 다독랭킹 1위가 웅임을 알고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터. 이에 웅에게 “너 전교 몇 등이야?”라고 대놓고 물었던 연수는 그가 전교 꼴등임을 알고 허탈해했다.
둘의 악연은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성사되면서 한층 깊어졌다. 극과 극 성향의 이들은 촬영 내내 부딪쳤고, 인터뷰 중 서로에게 폭언을 퍼붓기에 이르렀다.
“얜 생각이 없어요”라는 연수의 막말에 발끈한 웅이 “이거 왜 찍는다고 하신 거예요? 사회성 떨어지는 애 옆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나 그런 걸 실험하려고 하시나? 그런 거 윤리적으로 어긋난 거 아니에요?”라고 맞불을 놓은 것.
이에 연수는 “전교일등과 전교꼴등 중에 누가 더 반사회적일까?”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런 애들이 나중에 사회 나가면 주변인들만 피곤해지는 겁니다”란 웅의 장담엔 “글쎄. 넌 이미 사회에서 도태되고 사라져 있을 텐데 뭘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라고 응수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연수는 홍보회사의 직원으로 열일 중이었다. 신비주의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섭외에 나선 연수는 10년 전 다큐멘터리가 다시금 수면위로 올라온데 불쾌해했다.
억지 소개팅에 나섰다 봉변도 당했다. 연수에게 네 번이나 퇴짜를 맞았던 소개팅남이 그에게 “제 시간을 허비할 만큼 가치가 있을까 조금은 기대했는데 역시 그 정도는 아니네요”라고 독설을 쏟아낸 것.
문제는 현장에 도율(이준혁 분)이 있었다는 것으로 “다 들으셨나요? 모르는 척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연수에 도율은 “소개팅 한 거 말입니까? 소개팅 하러 와서 바람 맞은 거 말입니까?”라며 웃었다.
한편 연수가 섭외해야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는 바로 웅이다. 10년 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동일(조복래 분)이 2탄을 만들려 한 가운데 지웅(김성철 분)은 이를 반대했다.
나아가 “애증이란 게 있죠?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로 같이 오더라고요. 둘이 만났었어요. 한 5년 정도? 그리고 엄청 지랄 맞게 헤어졌죠. 서로 상처 줄만큼 줘서 아마 다신 안 볼 걸요”라며 감춰진 둘의 관계를 알렸다.
극 말미엔 웅과 연수의 운명적인 재회가 성사된 가운데 연수에게 물을 뿜는 웅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 해 우리는’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그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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