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루 화산 재폭발로 22명 사망 2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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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스메루 화산이 6일 재폭발한 후 기상 상태가 호전되면서 구조대원들이 13세 소년의 시신을 수습,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도 27명에 달했다.
13살 소년의 시신이 수습된 숨버울루 마을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집 지붕까지 화산재에 파묻혔고 차들이 호산재에 뒤섞인 빗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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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버울루(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스메루 화산이 6일 재폭발한 후 기상 상태가 호전되면서 구조대원들이 13세 소년의 시신을 수습,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도 27명에 달했다.
지난 4일 폭발에 이어 이날 다시 폭발한 스메루 화산은 1만2000m 상공까지 두터운 화산재를 내뿜었다. 자바섬 동부 루마장 지역의 인근 마을들은 엄청난 양의 화산 파편으로 뒤덮였다.
타는 듯 뜨거운 가스가 스메루 화산 측면을 타고 내려와 마을 전체를 질식시키고 사람들을 죽이거나 심각하게 불태웠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56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대부분이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된 27명의 마을 사람들을 여전히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3000채에 달하는 주택들과 학교 38곳이 피해를 입었다.
13살 소년의 시신이 수습된 숨버울루 마을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집 지붕까지 화산재에 파묻혔고 차들이 호산재에 뒤섞인 빗물에 잠겼다. 마을 곳곳에서 검게 그을린 소들의 사체들, 회색 재와 그을음으로 뒤덮인 부서진 의자들이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목격됐다.
구조대원들은 루마장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을 중 하나인 숨버울루 마을에서 2 구의 시신과 사피투랑에서 5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폭우로 인해 분화구에서 더 많은 뜨거운 재가 떨어지고 파편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5일 오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었다.
3676m의 산이 폭발하면서 분화구의 용암 돔이 붕괴돼 기포가 있는 가스와 그 아래 갇힌 파편들이 쏟아져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지난 4일 강력한 화산 폭발 이후 이재민 5205명 중 2000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경고를 무시하고 가축을 돌보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집에 남아 있다. 한편 루마장 지방 정부는 1월3일까지 한 달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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