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사 최종합의문 도출..'임명동의 대상'에서 사장 제외
[스포츠경향]
SBS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도출한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 대회를 통과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사측과 합의한 최종 합의문이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6일 전했다.
SBS노조에 따르면 최종 합의문은 이날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총 재적 인원 68명 중 62명 찬성, 6명 반대로 승인됐다. SBS 노사는 양측 대표의 합의문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르면 7일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BS노조가 밝힌 최종 합의안은 임명동의제 대상에서 사장을 제외하는 대신 시사교양국장과 편성국장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정방송을 침해한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 본부 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통해 본부장 인사 조치를 단행하는 긴급평가제를 보도본부장뿐 아니라 시사교양본부장, 편성본부장, SBS A&T 보도영상 부문 최고책임자에게도 적용키로 했다.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복원, 단체협약 및 사규에 시사교양국장과 편성국장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 명시, SBS A&T 보도영상 부문 최고책임자에 대한 중간평가제 실시 등 내용도 합의문에 담겼다.
앞서 SBS는 올해 초 사측이 경영진 임명동의제 폐기를 선언한 데 이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며 약 두 달간 무단협 사태를 이어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지난 2일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6일부터 일주일간 보도 부문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의 1차 파업을 예고했으나 파업 당일 사측과 합의를 이뤄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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