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비싸지는 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주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자동차(신차·중고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6일 발간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과 제조 원가 상승으로 시작된 자동차 가격 상승 압력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내년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기 해소 어려워".. 국산·수입 중고차↑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주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자동차(신차·중고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6일 발간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과 제조 원가 상승으로 시작된 자동차 가격 상승 압력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내년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 5000달러(약 5317만원)로 1년간 약 12% 상승했다. 중고차 매물도 지난달 기준 2만 9000달러로 지난 1년간 29%나 급등했다. 보고서는 “국산차는 정찰제 판매가 기본이라 급등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수입차는 명목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판매사의 프로모션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중고차 가격은 국산·수입 모두 상승 중이며 몇 개월 안 된 중고차는 신차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내 수급 불균형과 자동차 제작에 들어가는 소재 가격 상승, 주요 국가의 물류·인건비 상승 추세가 더해진 탓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막론하고 필요한 알루미늄, 마그네슘은 올해 1월 대비 지난 11월 t당 가격이 각각 49%, 146%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도 같은 기간 85%, 47%, 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생계형 운전자나 서민 부담이 커지므로 이를 낮추기 위해 신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등 세제 개편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할게” 얼굴 발로 걷어차…17세 여학생, 혼자서 16개 혐의
- “20대 무고녀와 부모 고발” 40대 가장 또다시 국민청원
-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음란물에 친구 얼굴 합성한 20대
- 3일 동안 지진만 158회…日 가고시마현 앞바다에 무슨 일이
- 신생아 입에 테이프로 ‘공갈 젖꼭지’ 고정시킨 병원…부모 “괴로워해”
- “봉투값 얼마 한다고” 무인점포에 음식쓰레기 투척한 男
- “中유학생이 면세품 싹쓸이”…일본, 관광객만 면세점 허용키로
- 세금 아끼겠다는 아이코 日공주, 고모 티아라 쓰고 성인식
- ‘코로나 검사’ 장애인 이송 중 성추행...30대 구급차 기사 실형
- 오은영 박사 ‘에르메스 VVIP’ 논란에 ‘절친’ 김주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