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위해 뛰쳐나갔던 김종국 감독 '적극적 야구 한다'
[앵커]
선수와 코치, 감독까지 26년동안 타이거즈맨이었던 KIA 김종국 감독이 명가 재건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김종국 감독의 일성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야구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로 3번, 코치로 한 번 모든 우승을 타이거즈에서만 한 김종국 감독은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팀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김종국/KIA 감독 : "많이 속상하고 맘이 아팠죠. 내년 시즌부터는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지속 가능한 강팀이 되도록 그렇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종국 감독은 평소 조용해 보이지만 2009년 한국시리즈 때처럼 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라면 다소 과격한 행동도 불사합니다.
지금 KIA에 필요한 것도 적극적인 태도라고 강조하며, 부족한 장타력 역시 과감한 주루 등 공격적인 야구로 메울 계획입니다.
[김종국/KIA 감독 : "결과를 두려워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아웃돼도 괜찮다는 적극적인 과감성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 주루, 타격, 수비 마찬가지로 좀 더 그렇게 계속 주문을 할 것이고…."]
투수진에선 이의리 등 젊은 선수들의 선전이 있었지만, 팀의 기둥이 필요하다며 양현종에게 러브콜도 보냈습니다.
[김종국/KIA 감독 : "(양)현종 선수 같은 경우는 저희 팀에 중요한 선수기 때문에 (구단에) 부탁을 한 건 많이 있고요. 투수력이 제일 먼저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박찬호, 임선동 등 황금의 92학번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소리 없이 강했던 김종국 감독이 만들 KIA의 새 모습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이형주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소년 방역패스 “강제 접종” 논란 확산…“학습권보다 감염 보호가 더 중요”
- 병상 없어 요양원 집단감염 방치…“어르신들 살려주세요”
- 경기·충북서도 교회발 오미크론 확진…수도권 의료 역량 한계치 넘어
- “행사비 나눠 가졌다”…양심선언에 징계로 보복?
- [제보] 교수 차 과태료 납부도 대학원생 몫?…“13명 중 10명 떠나”
- [단독]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페놀 폐수 떠넘기기 의혹
- ‘가성비 갑’ 공기 청정기는?…성능·유지비 따져봤더니
- 오미크론에 기업들 ‘방역 U턴’…“회식 금지·재택 확대”
- “50대 여성 이어 공범까지 살해”…50대 남성 검거
- [크랩] 세계 유산 신청했다 건축 기록물까지 등재된 한국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