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9시 3497명 확진..전주 동시간 대비 871명↑(종합)
수도권 2482명 71%·비수도권 1015명 29%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3497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5일) 동시간대 3898명에 비해 401명 감소한 것이지만 전주 월요일 동시간대 2626명보다는 871명 증가한 수치다.
6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는 전날 대비 6명 늘어 총 34명이고,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하룻새 12명이 늘어 총 24명이 됐다.
현재 34명의 사례는 Δ인천 입국자/교회관련 30명 Δ경기 입국자 2명 Δ신규 입국자 2명으로 나눈다.
인천 교회 관련해서는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 및 그들과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관련 연쇄감염 확진자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인천 교회 관련 오미크론이 확정된 사례는 10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추가로 확진된 10명 중 충청북도 거주자 1명이 포함되면서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나머지 의심사례 10명에 대해서는 현재 오미크론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해당 10명 중에는 서울·경기 지역 확진자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614명, 경기 617명, 인천 251명, 부산 151명, 경북 129명, 대구 124명, 충남 107명, 대전·강원 각 93명, 경남 75명, 전북 62명, 제주 61명, 충북 60명, 광주 47명, 전남 44명, 울산 10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2482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1015명으로 29%이다.
서울에서는 오후 9시까지 16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월요일 기준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이다.
서울지역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다. 이 시장 관련 시내 확진자는 총 389명이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시내 관련 확진자는 594명에 달한다.
이밖에 중랑구 소재 병원(누적 78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누적 35명) 관련 확진자가 4명씩 추가 발생했다.
광주·전남에서는 요양병원과 건설현장 관련 등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광주 서구 소재 초등학교발 1명은 어린이집 원생으로 파악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은 지난 3일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위험시설 선제적 검사를 받은 뒤 4일 확진됐고, 환자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환자와 관계자 3명이 추가 발생, 현재까지 총 23명이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전남의 경우 세부 감염 경로는 Δ기 확진자 관련 18명 Δ조사 중 13명 Δ타지역 관련 9명 Δ해외유입 2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기 확진자 관련 2명은 고흥 한 목욕장 이용자로 전날 해당 목욕장에서 세신사가 감염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동시간대 이용자에서 진단 검사 범위를 확대해 120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감염경로 조사자 중 2명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으로 해당 학교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중 1명은 무안국제공항 보안검색원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직원 25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교사(누적 53명) 관련 8명, 어린이집(누적 34명) 관련 5명, 초등학교(누적 20명) 관련 1명 등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제천의 한 초등학교(누적 20명)와 보은의 한 중학교(누적 10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 추가됐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도 충북지역에서 처음 나왔다.
지난 5일 확진된 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 여성(진천읍 거주·충북 9144번)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29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속출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이틀간 방문한 뒤 다음 날인 30일 진천으로 돌아왔다.
밀접 접촉자인 가족 2명과 지인 2명 등 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귀가 당시 시외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 가능성도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의 보육교육시설 관련 1(누적 39명), 거제 학교 관련 2명(누적 46명), 양산 학교 관련 1명(누적 53명), 함양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64명)이 늘었다.
제주 확진자 중 2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타 지역 방문객 또는 입도객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유증상자다.
충남 보령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주로 김장 모임을 매개로 한 고령층의 감염과 개별감염이 혼재된 상황이다.
이들 18명 중 다수는 명천동 한 아파트에서 김장 모임을 매개로 한 선행 확진자가 발생하자 선제 검사를 받았다. 또 일부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 확진자는 그의 가족인 경기 광주 거주 주민들이 보령 방문 당시 접촉한 뒤 지난 3일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 시기는 파악되지 않는다.
울산 5735~5737번, 5739번, 5742~5743번 등 6명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5일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며, 2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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