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남한강 비내섬, 습지보호구역 지정
[KBS 청주] [앵커]
빼어난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지닌 남한강 비내섬이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생태계의 보고를 체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비내섬.
갈대와 억새, 버드나무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에서 유입된 토사가 퇴적돼 형성된 비내섬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비내섬 습지에는 호사비오리와 돌상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865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비내섬 일대 92만여㎡를 충북 첫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유호/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 : "상류 지역에는 굵은 자갈, 하류 지역에는 모래가 퇴적돼 있어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하겠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몰려드는 캠핑족 등으로부터 비내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자치단체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국가 습지 지정으로 비내섬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충주시는 내년부터 습지 보전 계획을 수립해 훼손된 자연 환경부터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비내섬 둘레길과 철새 전망대 등을 연계한 생태 관광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안홍기/충주시 자연환경팀장 : "비내섬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일대가 중부권의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 숨 쉬는 비내섬 습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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