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70명대 확진.."전북도 안전지대 아니다"
[KBS 전주] [앵커]
'안전지대가 아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전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인데요.
하루 확진자가 또 7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부터 4주 동안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회복을 멈추고 방역 고삐를 다시 죈 첫날.
전북지역의 경우 사적 모임 인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습니다.
또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일주일 동안 계도 기간을 거친 뒤 식당과 카페 등으로 확대합니다.
이미 전북도민의 80퍼센트 이상이 접종을 마쳐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분위기이지만,
[박소현/전주시 효자동 : "주변 사람들은 다 (코로나19 백신) 2차를 거의 맞은 상태라서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기대감이 컸던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다시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식당 업주 : "연말에 예약이 많이 있다가 갑자기 발표하는 바람에 취소가 많이 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자영업자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에도 하루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건데,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일주일 넘게 확산 경향을 보이고 있고, 병상 가동률은 이달 들어 줄곧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이제 더이상 타지역에 비해서 안전한 지역이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전북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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