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부 예산 7조 원 확보.."주요 사업 예산 반영"

민수아 입력 2021. 12.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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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정부 예산 7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 23개 사업이 국회에서 증액되거나 새로 편성돼 시설 조기 건설이 전망되지만, 일부 사업은 예산 반영에서 제외됐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충북의 사업 예산 규모는 7조 6,703억 원입니다.

올해 확보한 6조 8,202억 원보다 12.4%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성일홍/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공모팀을 신설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대비 82건 198억 원이 증가됐습니다. 국회의원, 시장·군수의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예산에 반영된 사업으로는 청주와 증평, 음성, 충주, 제천을 4차로로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국회에서 200억 원 늘어나 1,64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예산 증가에 따라 충청북도는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23년 조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내년 예산에는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에 4억 4,000만 원이 포함됐고 청주 오송 백신개발 세포주특성분석 지원 기반 구축 예산도 확보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재포장은 예산 반영을 하지 못해 시설 개선 지연이 불가피해졌고,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도 정부 예산에서 제외됐습니다.

[성일홍/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이거는 좀 두고 보자 해서 이거는 마지막에 최종으로 반영이 안 됐습니다. 국가적으로 봤을 때는 인력 양성도 중요한데 백신 쪽이 더 우선순위가 있지 않냐 판단을 하더라고요."]

충청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등 신규 예산 반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현안이 대부분 반영됐다면서도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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