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전설' 심성락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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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코디언의 전설인 연주자 심성락(사진) 씨가 지난 4일 별세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연주곡이 7천여 곡에 달하고 참여한 음반은 1천여 장에 이르는 거장이다.
고인은 아코디언과 전자오르간 연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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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 아코디언의 전설인 연주자 심성락(사진) 씨가 지난 4일 별세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허리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세상을 떠났다.
본명은 심임섭으로 예명인 심성락은 ‘소리로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의미로 자신이 직접 작명했다. 고인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연주곡이 7천여 곡에 달하고 참여한 음반은 1천여 장에 이르는 거장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코디언 연주자이자 작곡가·전자오르간 연주자로, 패티김, 이미자, 조용필, 나훈아를 비롯해 이승철, 신승훈, 김건모 등 국내 최고 가수와 작업했다.
고인은 1970년대 초반 이봉조의 소개로 김종필 총리에게 전자오르간을 교습했고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연회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노래한 고복수의 ‘짝사랑’ 반주를 맡기도 했다. 이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시절까지 각종 청와대 행사에서 전자오르간 연주를 해 ‘대통령의 악사’로 도 유명하다. 전문적 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아 ‘천재 연주자’로 불리곤 했다. 고인은 아코디언과 전자오르간 연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빈소는 6일 경기도 남양주시 백련장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서울추모공원,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한국SGI 평화공원이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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