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는 닭'으로 번진 AI..달걀 한판 다시 '1만 원'으로?

입력 2021. 12.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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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5일) 충남 천안에 이어 오늘(6일)은 전남 영암의 산란계, 그러니까 '알 낳는 닭'을 키우는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두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고위험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과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과 인근 농장 6곳의 가금류 33만 4천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천안시청 관계자 - "발생농장 포함 다섯 농장이 살처분이 끝났고요. 오늘 나머지 두 농가가 진행 중에 있어요. 오늘 종료 예정이에요."

육용 오리와 먹는 닭에 이어 알을 낳는 산란계 농장에서도 발생한 건데,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두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연관성이 없어, 날이 추워지면서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산란계 농장의 줄 확진에 달걀 가격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달걀 한판의 소매가격은 평균 5,977원.

현재도 평년보다 400원 높은데, AI 확산으로 살처분이 늘어나면 올해 초 때처점 달걀값이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달걀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3분기 우리나라 밥상물가는 5% 뛰면서 OECD 34개 국가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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