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껴안고 숨진 모녀"..사망 15명으로 늘어

곽상은 기자 2021. 12. 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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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4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된 걸로 집계된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발생한 스메루 화산 폭발의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 일부는 흘러내린 용암이나 화산재 진흙에 완전히 파묻혀 끝내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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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4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된 걸로 집계된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화산재가 맹렬한 기세로 뿜어져 나와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그제 오후 발생한 스메루 화산 폭발의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도 27명이나 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10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은 병원에 입원해 화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스티안토 핸드리안토노/현지 수색구조팀장 : 실종자들이 나무와 바위 아래 깔려있는 데다 흙이 여전히 뜨거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일부는 흘러내린 용암이나 화산재 진흙에 완전히 파묻혀 끝내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무너진 주택의 잔해 속에서는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숨져 있는 엄마와 딸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옥 3천여 채가 파괴됐는데, 주민 1천700여 명은 대피소에 피신한 상태입니다.

[리스완토/스메루 화산 관측센터장 : 스메루 화산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1만 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어 지진이 잦은 데다, 전역에 활화산 120여 개가 분포돼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최근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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