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틀 이준석·배현진 나왔나.."윤석열이 낸 불협화음, 걸작으로 평가받을 것"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대위 출범으로 '원팀'을 꾸린 가운데, 2030 대표로 나선 시민들의 연설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K-고3'으로 소개한 시민 대표 김민규 씨는 "사람들이 정말 열광하는 지점은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라며 "그렇기에 대선이라는 항해의 여정에서 우리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국민의힘의 발자취는 항상 불협화음이었다"며 "우리는 여의도의 문법으로는 이해할 수 없던 30대 당 대표를 세운 정당이다. 남들처럼 조직이나 사람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과 법치에 충성하는 후보가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남들은 우리를 불협화음이라고 조롱했지만 우리는 끝내 그것이 하나의 멋진 작품임을 증명해냈다"며 "그것이 우리가 이겨온 방식이고, 우리는 이번에도 그렇게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강조한 김 씨는 윤 후보에 관해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것"이라며 "잘못은 따끔히 지적하되 다시 그들을 품어주는 통합의 기치를 보일 것이다. 공존과 새로움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면서 "한 달에 8만 원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소외된 이웃들과 공존할 것"이라며 "기본주택 100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임차인의 설움과도 공존할 것"이라고 했다.

20대 시민 대표로 나선 백지원 씨는 현 정부에 관해 "평등한 기회를 약속하며 반칙으로 입시비리를 저질렀고, 공정한 과정을 약속하며 특권으로 낙하산 인사를 임명했다"며 "정의로운 결과를 약속하며 부정부패로 국민의 희망을 짓밟았다"라고 비난했다.

백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생업의 절벽에 내몰려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 청년들, 부모님 세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난다"면서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설을 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은 박수갈채를 보냈고, 윤석열 후보 또한 감명 받은 듯 김 씨와 백 씨의 어깨를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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