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재부 향해 "국가부채비율 유지하면 상 주나"

박정엽 기자 2021. 12. 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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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박남춘 인천시장 등과 함께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의료원을 찾아 의료원 현황을 점검하고 음압 시설을 포함한 감염 병동을 둘러봤다.

이 후보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후보가 "오미크론의 감염 속도는 빠른데 증상은 조금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 어떤가"라고 묻자, 조 원장이 "아직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 우리 병원에 입원하는 분들은 거의 젊은 분들이라 속단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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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아 "기재부 나라" 박남춘 지적에 호응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박남춘 인천시장 등과 함께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의료원을 찾아 의료원 현황을 점검하고 음압 시설을 포함한 감염 병동을 둘러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에서 세번째)가 6일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을 찾아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함께 조승연 원장(오른쪽 맨 끝)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후보가 “오미크론의 감염 속도는 빠른데 증상은 조금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 어떤가”라고 묻자, 조 원장이 “아직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 우리 병원에 입원하는 분들은 거의 젊은 분들이라 속단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목사 부부와 관련해서는 “나이지리아를 봉쇄하기 전에 이미 들어와 버린 것”이라며 “놔뒀더니 (외부에) 나가서 마구 옮겨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인천의료원을 나오면서 박남춘 시장과 기획재정부를 비판하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시장이 이 후보에게 “(이 나라는) 하여튼 기재부의 나라”라고 하자, 이 후보는 동감하며 “47%, 50% 같은 국가부채 비율을 유지하면 누가 상을 주냐”라며 “(국가부채비율을) 60%만 해도 가계부채비율을 확 떨어뜨릴 수 있다. 그 투자를 해야 경제가 성장한다”고 했다. 국가부채비율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재정을 투입해 가계에 현금성 지원을 하면 가계부채비율을 줄일 수 있다는 기존 이 후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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