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짝꿍 누가 될까' SSG가 꼽은 첫째 조건, '건강'..산체스는 글쎄

홍지수 2021. 12.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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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SSG 랜더스는 이번 겨울 '폰트 짝꿍'을 찾는 중이다.

SSG 관계자는 "건강하고 구위가 좋은 투수를 찾는 중이다. 시장이 좋지는 않아 계속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류 단장 역시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래서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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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SSG 랜더스에서 뛴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SSG 랜더스는 이번 겨울 ‘폰트 짝꿍’을 찾는 중이다. 그런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 2021년 한 시즌 동안 선발진 ‘건강’ 문제로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우선 SSG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두며 ‘1선발’ 노릇을 한 윌머 폰트와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담증세 등 전력에서 이탈한 적은 있었으나, 작별하기에는 워낙 좋은 구위를 지녔다.

류선규 단장은 6일 OSEN과 통화에서 “일단 검증이 됐다”며 구단이 재계약에 뜻을 뒀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남은 과제 중 하나는 폰트와 함께 ‘원투 펀치’ 노릇을 해줄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 일이다.

아티 르위키가 두 차례 부상으로 속을 썩이며 짐을 쌌고, 대체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2선발을 맡기기에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남은 외인 선발 한 자리를 두고 새로 물색 중인데, 쉽지 않다.

SSG 관계자는 “건강하고 구위가 좋은 투수를 찾는 중이다. 시장이 좋지는 않아 계속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류 단장 역시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래서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외국인 투수 2명에게 큰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전반기에 수술대에 오른 박종훈과 문승원이 내년 6월쯤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내년 시즌 초반 약 2달간 버텨야 한다. 물론 그들이 복귀해도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더 외국인 투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물론 베테랑 노경은을 뽑았고 이태양, 오원석, 최민준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2~3선발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 그래서 구단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올해처럼 잦은 이탈 없이 건강하게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고 기준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가 지난 2일(한국시각) 직장 폐쇄에 들어가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이적 시장도 멈췄다. 새로운 선수 영입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SSG 전신인 SK에서 두 시즌 동안 25승을 거둔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그도 몸 상태를 살펴야 하는 처지다. SSG 구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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