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직속기구 가동..금태섭·김근식 등 중도 인사 속속 합류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출범식과 함께 선대위 세부 조직과 인선도 공개했습니다. 기존 선대위 조직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속기구인 '총괄상황본부'가 추가됐는데, 또다시 갈등이 생기진 않을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대위와 윤석열 후보 직속 각종 위원회, 7개 총괄본부 등으로 구성된 선대위 조직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관할하는 실무팀 '총괄상황본부'입니다.
측근인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부장을 맡았고, 아래에 종합상황실과 전략기획실, 정무대응실, 정세분석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미 합류가 확정된 금태섭 전 의원이 이 가운데 한 곳의 실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고, 정태근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김 위원장을 따르는 중도 인사들도 실장급으로 합류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소수 정예 '실무형 선대위'를 주장했지만, 기존 선대위 조직을 그대로 둔 채 자신의 직속기구만 추가하며 합류했습니다.
때문에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불편한 관계 등이 불안 요소로 지적되지만, 김 위원장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뭐라고 하는 것을 전제로 얘기할 것 같으면 거기에 대해서 별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저는 없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총괄상황본부를 중심으로 한 김 위원장의 대선 캠페인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파열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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