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쥐꼬리"..김종인 '100조 예산' 맞대응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보상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쥐꼬리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소상공인 50조 원 지원 공약을 당장 협의하자고 또다시 제안하며 야권을 압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소상공인들과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협력이 K-방역의 가장 큰 동력이 됐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당정 협의에서 관철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는데, "정부 재정 지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 예산 증액에 반대했던 기획재정부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지출이 얼마나 늘었느냐.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거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소상공인 50조 원 지원 공약을 또 언급하며 야권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50조 원 대통령 되면 지원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지금 당장 지원 가능한 방안들을 협의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100조 원의 예산을 확보하자"고 말한 것에 대응 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후에 인천의료원을 찾은 이 후보는 음압병동을 현장점검하고 오미크론 변이 전파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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