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에 복수? 난 아직 배고파"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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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소이현이 복수를 멈추지 않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최명길에게 복수하고 아직 배고프다는 소이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희경(최명길)은 자신을 사모님이라 부르는 가정부에 “아줌마까지 나 무시하는 거야? 그런 거야? 그러려면 당장 관둬.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예민하게 굴었다. 가정부가 사라지자 민희경은 권혜빈(정유민)에게 “넌 어떻게 생각해? 너도 엄마꼴이 우스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권혜빈은 “밥 먹자. 밥 먹고 한숨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라며 민희경을 안고 위로했다.

권주형(황동주)은 권혁상(선우재덕)에게 “이사회에서 권혁상 회장님 해임안을 상정했습니다. 로라 주주들이 아버지 회사 경영방침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어요. 로라 구두 손해액도 어마어마한데 지난번 은행 대출 연장도 거부당해서 지금 로라 네트웍스 재정 상태가 심각하다는 평가입니다”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권혁상은 사업하다 보면 위기상황은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고 권주형은 “지금까지 주가가 바닥을 친 적은 없죠. 아버지도 감이 많이 떨어지셨네요.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 옛말입니다. 한 번 추락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주주들도 로라를 위해서 새로운 전문 경영인을 원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분노한 권혁상은 “닥쳐. 로라 이만큼 큰데 누구 덕인데. 감히 당신들이 나를 배신해?”라며 이사들을 노려봤다. 그는 “권주형, 이제 네가 내 자리까지 노리는 모양인데 쉽지 않을 거야. 너는 죽어도 날 못 이겨”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미소지은 권주형은 권혁상에게 “오해마세요 아버지. 제 뜻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잖아요”라고 답했다.

권혁상이 물러날지 물은 김젬마(소이현)는 “그래도 대표님은 권 회장한테 미련 있을 줄 알았는데, 아버지로서 사랑하잖아요”라고 말했다. 권주형은 “사랑이 크면, 미움도 크죠. 아버지는 민희경이 우리 엄마를 죽인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어요. 이제는 아버지도 용서 안 해요”라며 이를 갈았다.

이해한다는 김젬마에 권주형은 “그래도 젬마 씨는 민 대표를 로라 구두에서 끌어 내렸으니까 절반은 성공한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김젬마는 “아니요. 난 아직도 배고픈 걸요. 두고 봐요. 절반이 아니라 완벽한 성공을 이룰 테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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