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 서울 아파트 낙찰률 올 최저

박은희 2021. 12. 6.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일반 거래시장에 이어 법원 경매시장도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1420건이며 이 가운데 751건이 낙찰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총 45건이 경매에 부쳐져 17건이 유찰돼 62.2%의 낙찰률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제공>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일반 거래시장에 이어 법원 경매시장도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1420건이며 이 가운데 75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2.9%로 전월(55.9%)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106.2%)보다 2.0%포인트 낮은 104.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평균 5.6명으로 10월보다 1.0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총 45건이 경매에 부쳐져 17건이 유찰돼 62.2%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2.8명으로 지지옥션이 200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소 수치다. 낙찰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월(119.9%)보다 12.0%포인트 낮은 107.9%로 떨어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가계대출 규제가 잇따르자 경매 수요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111.9%를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120%대를 유지하다가 110%대로 떨어졌다. 낙찰률은 62.8%로 전월(75.0%)보다 12.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72.5%)보다 3.5% 상승한 76.0%였다. 낙찰가율(109.2%)과 평균 응찰자 수(7.4명)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외곽의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 집계 결과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건 가운데 6건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물건이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101.2%)과 대구(99.7%), 울산(108.2%)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